1억 6천만 원짜리 렉서스 SUV, LX700h 직접 들여다봤습니다.


“대형 SUV에 하이브리드를 얹는다”는 발상 자체가 이미 렉서스다운 선택입니다. 2025년 3월, 렉서스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LX의 4세대 신형을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국내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LX 700h. 가격은 1억 6,587만 원부터 시작해 최상위 트림은 1억 9,457만 원에 이릅니다.
숫자만 보면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보기만 해도 길을 비켜주게 만드는 외관
전장 5,092mm, 전폭 1,988mm. 차체 크기 자체가 이미 존재감 그 자체예요. 여기에 렉서스 고유의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전면을 가득 채웁니다. 테두리 없이 차체와 하나로 융합되는 ‘플로팅 바’ 구조 덕분에 위압적이면서도 정교한 인상이 동시에 만들어져요. 3차원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그 옆을 날카롭게 마감합니다.
후면은 오히려 담백해요. 좌우로 뻗은 일자형 테일램프 사이 ‘LEXUS’ 레터링 하나. 과시하지 않아도 설명이 되는 디자인입니다.
오프로드 성능도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짧은 앞뒤 오버행이 만들어내는 44도 진입각, 45도 탈출각, 그리고 최대 700mm 도강 능력. 포장도로에만 어울리는 럭셔리 SUV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타고 나서야 이해되는 실내
실내는 수평으로 펼쳐진 ‘타즈나(Tazuna)’ 콘셉트로 설계됐어요. 운전자 중심의 하부 구조와 개방감을 강조한 상부 구조가 나뉘며, 조작성과 공간감을 모두 잡은 레이아웃이에요. 세미아닐린 가죽 시트에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이 1열 기본 탑재, 25개 스피커의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은 전 트림에 기본입니다. 옵션이 아니에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역시 전 트림 기본 제공입니다.

트림 세 가지, 목적도 세 가지
오버트레일 (5인승) — 1억 6,587만 원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프론트·리어 디퍼렌셜 락, 전용 컬러 ‘문 데저트’. 오프로드를 위해 태어났고, 외관도 그 사실을 숨기지 않습니다.
럭셔리 (7인승) — 1억 6,797만 원 오버트레일보다 210만 원 높은 가격에 7인승 구성. 온로드 중심의 패밀리 플래그십을 원한다면 이 트림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VIP (4인승) — 1억 9,457만 원 무중력 오토만 시트, 독립식 2열, 후석 전용 모니터. 뒷좌석이 목적지인 차입니다. 의전용으로도 완벽한 구성이에요.


1억 6천이 아깝지 않은 이유,
LX 700h를 보면 납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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